Re..노후대비 관련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보험지기 김영재 소장입니다
컨설팅에 앞서 우선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로 금융회사들의 상술에 놀아나지 마시라는 겁니다.
32세의 나이에 노후준비를 확실 또는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마치 그것이 가능할 것처럼 논리를 펴는 것이 바로 금융사의 상술입니다.
물론 30세부터 20년간 월 100만원씩 납입한다면, 그땐 어느정도 노후대비가 되겠지만,
그런 여유는 우리같은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죠.
결국 환상을 심어놓고 자신들 뱃속만 채우는 금융상품을 팔아먹을 뿐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습니다.
제가, 아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전문가들이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님께서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니라,
거지가 되는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겁니다.
어느누구도 질문자님께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운전하고 비교하면,
차선 요리조리 휙휙 바꿔가면서 고개하듯 빨리 달리는 운전자와
규정속도 지키면서 대신 안전하게 방어운전을 하는 운전자 중에서
누가 더 베스트 드라이버일까요?
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사고 안나게 내걸 잘 지키는 재테크가 결국 끝에가서는 성공하는 재테크입니다.
누군 주식으로, 누군 펀드로 얼마를 벌었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분들은 한 때, 한 번 성공한 겁니다.
결국은 그 수익난거 몇배의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내 주변에서 주식으로, 펀드로 부자되었다는 사람 보기 힘든 것이 그때문입니다.
월납 50만원 변액연금에 가입하시면서,
마음속 한구석에는 중간에 해약을 할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을 이미 가지고 계시는데,
그럼 이미 실패한 재테크입니다.
변액연금은 약정된 기간 이전에는 절대 해약하면 안되는 투자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초장기보험 가입자중에서 끝까지 유지할 확률은 30%도 채 안된다는 점입니다.
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가 크고 원금손실도 각오해야하므로,
절대 무리하게 가입하면안됩니다.
최대 소득의 10% 이내에서만.....
저라면 그 50만원에 이자 조금 더 붙이는 것보다는,
최소한 시장 평균 금리(아무리 낮더라도)를 지키면서 그 50만원을 100% 안정적으로 지키는 쪽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님께 드리고 싶은 충고가 바로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50만원 변액연금은 해약
2. 50만원을 전액 은행 저축상품(절대 보험상품 안됨)으로 단기 저축
3. 또는 30만원은 은행저축, 20만원은 손해보험사 연금저축 (연봉 3천만원 이하 비추)
월소득 2백만원이시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시려면,
60세 이후에나 만져볼 수 있는 연금에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자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노후준비는,
은행저축 + 부동산(주택, 상가, 땅 등) + 국민연금 + 개인연금(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 투자상품(적립식펀드, 변액연금 등)
으로 구성하는 겁니다.
여기서 1순위는 은행저축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예측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부터 중요한 우선순위로 나열했으니 참고하세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투자상품이나 개인연금상품으로 가입을 해야 노후대비라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지난 20년간 보험사, 투신사에서 꾸준히 고객들을 세뇌시킨 결과물입니다.
노후준비는 그냥 재테크, 저축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월 수입의 1/4, 월 저축가능금액의 절반 이상인 월 50만원을, 10년 모으면 6천만원,
그 큰 돈을 노후자금이란 명목으로 만져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20~30년뒤에나 수령하는,
그것도 얼마를 받을지도 모르는 상품에 묻어둔다는 것은 어찌보면 상당히 무모한 짓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10년이상 금융사 근무했고, 7년째 금융관련 컨설팅을 하지만,
절대로 금융회사들을 믿지 않습니다.
금웅회사들의 고민은, 고객돈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불려줄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 돈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떼어먹을 수 있을까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소중한 6천만원을 보험회사가 목숨걸고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투자형이면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닐텐데....
따라서 현재 가입한 교보생명 변액연금 50만원 가입은 반대합니다.
(더구나 교보생명은 특히 투자형 상품들 수익률이 타생보에 비해 별로 높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재 편성 하는 것이 좋은가.
1. 은행저축
저축을 얼마나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대한 은행저축(보험상품 절대 불가)을 더 늘리시길 바랍니다.
서민중에서 자력으로(복권 같은거 말고) 부자가 된 분들의 공통점은,
시장금리 이상의 높은 수익률로 부자가 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단지 은행저축을 꾸준히, 많이 하신 분들이 부자가 된겁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은행저축상품 기간이 보통 1년, 길어야 2~3년이라 누적수익이 작아보이지만,
1년만기된 적금을 원리금 그대로 다시 예금으로 재저축하는 것을 20~30년 반복하면,
그게 바로 복리이고 그렇게 20년, 30년 반복하면 결코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금액보다 작지 않은 만기금을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저축상품이 1순위.
조심할 것은 은행에 적금들러가도, 은행원들이 지들 상품이 아닌 보험사 방카슈랑스상품을 권한다는 점~
따라서 절대 보험사 보험상품은 싫다고 먼저 못을 박고 상담 시작하세요.
현재 금리은 은행금리는 보통 3.3% 전후반.
조금 더 높은 이율을 원하시면 저축은행은 위험하니까 절대 가지 마시고,
우체국, 농협, 수협 정도까지만 이용하세요. 은행보다 0.3~0.5% 정도 이율이 높습니다.
=> 이렇게 해서 현금이 5천, 1억, 2억 정도 모이면 그때 그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 : 손해보험 (질문자님께는 비추)
소득공제헤택이 크긴하지만, 연봉 2,400만원이시면 크게 소득공제혜택 받을 것도 없습니다.
더구나 부녀가장으로 자녀까지 1인 있으시다면 소득공제로 인한 절세혜택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 역시 보험상품이므로 사업비가 들어가므로 은행보다 크게 이득이 없습니다.
굳이 가입하신다면 최대 월 20만원 한도에서 15년~20년납/ 65세부터 / 10년~20년 연금수령 조건으로 가입하세요.
예금자보호 되고, 정해진 최저이율 보장 가능하고 일직 사망해도 나머지 미수령연금액은 자녀에게 상속되 되니까
손해날 일은 없고,
손해보험 상품이라서, 납입기간중에도 보험료가 부담되면 원 5만원까지는 아무런 손해없이 감액도 가능
(적극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별다른 뾰족한 수단이 없죠?
어떤 분들은 제 답글을 보고 너무 보수적이다, 특별한게 하나도 없다고 하시는데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재테크에는 왕도도 없고, 특별한 방법도 없습니다.
님께서 50만원씩 10년 납입한 6천만원이란 돈이,
20년뒤에 원금조차 보장이 안되도 상관이 없으시다면,
주식이든 펀드든 변액연금이든 얼마든지 권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 6천만원은 절대 손해가 나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자금이므로
가장 보수적으로 안내드리는겁니다.
더이상의 묘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의미를 잘 파악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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