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의료실비보험 두가지중 어느게 좋은지....
민영의료보험 들려고 손해보험에 문의해서 가입안내서를 받았는데 실손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담보가 두가지가 있더군요
근데 어느게 장단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문의 올립니다.
하나는 상해의료비 5백만원이구요 또하나는 신입원의료비 3천만원 + 신입원의료비 10만원입니다.
보장이 신의료비가 더큰데 보험료는 신의료비가 오히려 더싸고...
질병은 그냥 신입원의료비 3천만원 + 신통원의료비 10만원 이렇게 한가지로만 안내해주셨더라구요.
전화로 설명을 들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게 좋은 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험지기
2007-07-10 15:43
이번주에만 벌써 3번째 듣는 질문입니다.
일단 의료비, 즉 치료비는 손해보험에서 판매하는 실손보장상품에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보험도 작년에 이미 판매자격이 주어졌지만 워낙 손해율이 나빠서 아직 어느 생명보험사도 상품을 개발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객한테는 유리한 특약입니다.
이 특약은 명칭이 중요합니다. "의료비" 라는 명칭이 붙은 특약은 실손보상특약이라고 보면 거의 정확합니다.
실손보상이란 한도를 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내가 입은 실제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화재보험이나 자동차보험도 대표적인 실손보상상품입니다.
인보험 쪽에서는 의료비만이 실손보상 특약이며 2003년10월1일 이후 가입한 보험부터는 실손보상 의료비특약은 여러개를 가입해도 중복으로는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현재 많이 판매되는 의료비특약은 고객님의 말씀대로 두가지 종류가 대표적입니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니 잘 판단하셔서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 상해의료비
: 보통 보상한도가 50만원~1천만원중 선택입니다.
- 장점 : 입원이든 통원이든 상관없이 가입 한도내에서 내가 부담한 치료비는 전액 보상
자동차보험이나 산재보험처리시 전체 치료비의 50%는 한도내 중복보상
- 단점 : 가입금액이 조금 작다. 보험료가 비싸보인다.
2. 신상해입원의료비+신상해통원의료비
: 입원치료시는 3천만원 한도내 본인부담금 전액(병실료차액만 50%), 통원치료시 1일 본인부담치료비중5천원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10만원한도내에서 전액 보상
- 장점 : 입원시는 보상한도가 3천만원으로 크다. 보험료가 저렴해보인다.
- 단점 : 자동차보험, 산재보험과는 전혀 중복보상이 되지 않는다.
통원치료시에는 상기 상해의료비에 비해 보상이 많이 부족하다.
보험료가 5년마다 갱신적용되어 당장은 싸보여도 5년마다 연령, 인플레, 사고율 등 보험료
인상요인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된다.
4. 결론
; 본인부담 의료비 300만원 나오려면 실치료비가 거진 7~800만원 나와야 하는데 그정도면 보장이 그리 작은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하는 상해사고 대부분이 교통사고인데 자동차보험과 중복보상이 전혀 안되는 것보다는 50%라도 되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통원시에는 10만원 밖에는 보상이 안되는데 10만원으론 CT나 MRI 한장도 못찍습니다.
따라서 저는 상해의료비는 무조건 1번의 상해의료비를 권해드립니다. 아이는 3백만원정도, 어른은 5백만원 정도 가입하시면 적당합니다.
지난번 어떤분은 인플레로 인해 3백, 5백 가입하면 나중에 보상한도가 너무 적어지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10년전 소장할때도 3백, 5백만원 가입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인플레로 인한 금전가치 하락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한 2번 입원/통원의료비는 5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되어 계속 인상되고 결국은 1번 의료비보다 훨씬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0년납80세만기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이 특약은 20년이아니라 80세까지 전기간 납입해야하되므로 실제로는 보험료가 1번 의료비보다 엄청 비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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