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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보험지기
ㆍ작성일	2009-02-16 (월) 20:04

ㆍ조회: 851

Re..연금보험의 모든 것 - 가입할것인가 말것인가
안녕하세요 보험지기입니다.
연금 가입은 보험가입때 보다 더 신중해야합니다.
워낙 함정이 많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바라보면서 하는 재테크라 신중, 또 신중해야합니다.
후회없는 연금가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경제상황이 연금에 가입할만한 여건이 갖춰져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합니다.

연금에 가입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는

1. 대출이 있으면 안된다.
   연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아서 불리.
   연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높더라도 대출이자는 지금 당장 지출하는 항목이고
   연금이자는 30년뒤에 들어오는 수입이라 30년뒤 화폐가지 하락율이 현재의 30%수준(물가상승률 연4% 기준)이므로
   당연히 손해.
2. 향후 주택마련 등으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면 안된다.
   연금은 향후 10년 내지 20년정도 가정의 경제흐름을 예상해 본 후에 결정해야 함.
   중간에 해약하면 손해가 크기때문입니다.
   당장 대출이 없더라도 향후 집을 대출을 이용하여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3. 월 최소 2~50만원정도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여유자금이 있어야한다.
   이역시 향후 10년 내지 20년 뒤의 경제상황까지 고려하여 판단해야합니다.

최소한 이 세 관문을 통화하고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당연히 연금에 가입해두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물론 화폐가치 등을 따져볼때 큰 이익은 없겠지만 여유자금은 잘 묶어두지 않으면 흐지부지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금을 가입하기로 결정이 되시면 다음에는 금융 상품을 고르는 것도 큰 숙제입니다.

이러한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현재 제시되고 있는 금융상품이
소득공제용 개인연금저축(은행 신탁형, 보험사 보험형, 증권자 펀드형) 생명보험의 비과세연금(형)보험,
변액연금 등 연금형 금융상품과 역모기지론 등 실물형 금융상품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저축형태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펀드형 연금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 펀드형 연금, 즉 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어느정도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투자상품이므로 그나마 확실하진 않음) 중도에 환매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각 상품별 장단점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득공제용 개인연금저축 (세제 적격)

   1> 공통적 장점
         - 근로소득 혹은 사업소득이 있을 경우 연간 납입액의 100%를 최대 300만원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 장기로 가입이 가능하며 납입기간, 연금수급기간 등을 연금개시전에는 중도에 변경할 수 있다.
         - 이자소득세는 면제
    2> 단점 -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못한다.
         - 근로소득, 이자소득 혜택이 있는대신 연급지급시 5.5%의 연금소득세를 납입하게 된다.
           (소득공제,이자소득면제 혜택에 비하면 큰 단점은 아니다)
        - 중도해지시 기존 세제혜택본 부분에 대한 추징 및 해약으로 인한 손실이 있다.
        - 근로소득세 혹은 사업소득세를 납입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비적격 연금보험만 못하다.
* 현재는 주로 보험사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은행과 증권사에서는 판매를 잘 하지 않는다.

1-1.손해보험사 연금저축보험의 장단점
      1> 장점 - 은행과 같이 정해진 기간에 적립된 연금을 모두 지급받을 수 있고, 사망시 나머지 금액은 일시금으로 상속가능.
                     - 납입도중 납입금액을 줄여도 기존 납입한 연금원금에는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댜.
                     - 은행 신탁상품에 비해 안정성과 보장수익율이 높다.
       2> 단점 - 중도해지시에는 해지로 인해 손해보는 금액이 은행보다 높을 수 있다.

1-2. 생명보험사 연금저축보험의 장단점
      1> 장점 -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 은행 신탁상품에 비해 안정성과 보장수익율이 높다.
       2> 단점 - 일찍 죽으면 낸돈도 받지 못해 손해가 크다.
                  - 일정기간 확정지급형으로 하면 조기 사망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는 있지만 대신 수익율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 납입중간에 납입금액을 줄이면 부분해지로 처리되어 해약시처럼 피해가 크다.
                  - 종신지급이다보니 연금 지급받는 기간은 길지만 결국 조삼모사, 내가 납입한 원금 + 이자를 길게 늘여서 나눠주는
                    구조이므로 총 지급금액은 손해보험상품보다 많아도 매월 받는 실질연금효과는 오히려 더 떨어진다.

1-3.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신탁
      1> 장점 -  중도해지시 보험보다는 원금 손실율이 훨씬 낮다.
      2> 단점 - 안정성이 보험사 연금보험보다 떨어진다.
                    - 수익율도 보험사 연금보험보다 불리하다.(실적배당형이므로 단리상품에 가깝다.)

1-4.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형 연금저축
   1> 장점 - 소득공제 헤택이 있는 적격 연금저축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수 있다.
  2> 단점 - 투자상품이므로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되어 원금 보장이 안된다.
                  -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성도 가장 높다 (주식만큼 위험할 수 있다)

2. 생명보험 비적격 연금 : 장기 연금형 저축보험
    1> 장점 - 이자소득세가 면제 된다.
                 - 다양한 플랜설계가 가능하다.(종신형, 확정형, 혼합형, 상속형 등)
    2> 단점 -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못한다.
                 - 소득공제혜택이 없다. 따라서 원금에 대한 소득세를 지금 10~30% 납입해야한다.
                 - 중도에 납입금액 감액시 부분해지로 처리되어 손해가 크다.


3. 변액연금보험
    1> 장점 - 주식이나 채권 등 실물에 투자하므로 인플레이션이 자연히 반영된다
                 - 투자형 상품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일반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 단점 - 투자형 상품이므로 원금손실 등 예기치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따라서 예금자보호제도를 통해 보호 받지 못한다.
                  - 10년이내 단기에 해약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4. 역모기지론 = 부동산 (연금은 아니지만 유사상품으로 같이 예시드립니다)
    1> 장점 - 재테크의 최대 관건인 주택마련 및 확장과 노후대비를 병행할 수 있다
               - 실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
                - 평균적으로 현재까지는 시중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
    2> 단점 - 부동산거품으로 인한 폭락 등의 우려가 있다
               - 현금 유동성이 떨어진다
                 - 자식한테 물려줄 마지막 재산이 없어진다

난형난제, 정말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연금을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겠다는 생각에 절대적으로 반대입니다.
차라리 빨리 저축해서 집을 사거나 넓히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험사 연금저축중 가장 이율이 높은 편인 제일화재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연 5.6%인데 이는 변동금리로
그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최저보증 2~3%)
현재 물가상승률이 정부발표 5.5%, 실질적으로는 거의 10%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서
잘못하면 개인저축도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마진이란 매년 이자는 5.6% 받지만,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체 원리금의 가치가 7%씩만 떨어진다해도
결국 해마다 내 자산은 5.6%씩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4%씩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매월 20만원 정도씩 30년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이 있다면,
당연히 연금이나 저축에 가입하셔야겠지요.
그나마 이자도 없이 손에 들고 있거나 써버리면 안되니까.......

이 경우 만약 부부중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당연히 소득공제가 가능한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셔야합니다.
만약 현재 배우자분의 연 소득세율이 20% 정도 적용받고 있다면 월 25만원씩 연간 300만원 연금을 납입하면
1년마다 소득세를 약 60만원씩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3백만원 납입하고 세금 60만원 돌려받으면
1년마다 이자 20%를 확정적으로 선이자로 받는 것과 같으니까요.
소득세율 구간이 10%만 되어도 30만원의 세금을 해마다 돌려받으니 10%의 선이자를 받게되는 것이지요.

세제적격상품이나 생보사 비적격연금이나 이자소득세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 생보사 비적격 연금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으므로 지금 당장 원금에 대해 소득세 10% 내지 20%를 납입해야하고,
적격연금의 경우 지금 당장은 소득세를 내지 않고, 30년뒤 연금을 수령할때 원금 + 이자에 대해 5.5%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이자에 대해서도 5.5% 소득세부과)

정리하면
소득세를 납입하고 있는 사람은 월 25만원까지는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생보 비적격 연금이
유리 합니다.

보험 이외 상품중, 은행이나 증권사 상품은 권해드리기 어렵고,
변액보험은 솔직히 장기주식투자라고 보시고 주식이나 펀드에 어느정도 자신있으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그에 따르는 원금손실이나 피해는 본인이 충분히 사전에 위험성을 숙지하시고 감수하셔야합니다.
만약 주식이나 펀드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없다면 결국 묻지마투자나 다름없으므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변액연금보험 가입하는 것은 매달 그 금액만큼 가장 안정적인 회사의 주식을 30년동안 지속적으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

꼭 변액연금으로 하시겠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원금보장형 또는 원금 + 기본수익 보장형 등 수익률 + 안정성을 가미한
퓨전상품도 나와있으니 이런 원금(+수익)보장형 상품에 가입하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추천드릴 상품은

보험사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제일화재 골드플랜연금보험이고,
변액연금의 경우 원금 + 수익율까지 보증하는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을 추천드립니다.
제일화재상품은 이율이 높아서,
ING생명 상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원금 + 수익율을 보장하기때문에 추천드립니다.

혹 위글을 읽고 연금 가입 결정이 어느정도 되셨다면
1. 월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
2. 납입할 기간 : 최저 10년이상
3. 연금을 타기 시작할 시기 : 가입자기준 최저 만 55세 이후부터 수령가능
4. 연금지급기간 : 5년, 10년, 15년, 20년, 25년중 택1.
5. 가입할 연금상품 형태 : 손해보험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 OR 변액연금(ING생명)
이 정도 내용을 정해서 메일주시면 권장예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ING 생명은 전속 설계사들만 위 상품 판매가 가능하여 제 후배를 통해 권장설계를 받아서 안내드리겠습니다.

정말 내용이 길어졌네요....이틀째 작성중인데...^^:
중간에 혹 문맥이 안맞는 부분은....워낙 장시간 작성하다보니 그런것이니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