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험지기 김영재 소장입니다. ^^ 

 
 
2. 재무상담을 부탁드리려합니다.
   저는 1972년생으로 미혼 여성입니다. 직업은 교사이고 연봉은 3000만원 정도 됩니다.
   노후에 공무원 연금이 나오긴 하지만 축소된다고 하여 개인적으로 연금을 하나 더 들어볼까하여 연금 보험도
   생각중입니다.  여기저기 알아는 보는데 많이 불안해서요...
   부동산을 하자니 자신이 없고, 은행권만 믿고 저축만 하자니 그것도 믿음직스럽지 않고...
 
   답 : 장기적으로 돈을 묻어두기에는 은행이 그나마 가장 안전합니다.
         단, 노후자금은 1,2천만원이 아니라 최소한 5천~1억은 되는 자금이므로
         최소한 예금자보호 혜택이 가능하도록 예상 이자 포함 5천만원 이하로 나누어
         두세군데 우량은행에 맡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래서 보험설계사들을 만나면 대부분 자기네꺼 들라고만 하지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상담은 받기가 어렵네요.
   저의 요구를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상품을 팔려고 장점만 너무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믿기가 어렵네요.
   주로 보험설계사들은 변액 유니버셜 아니면 변액 연금을 권하는데 이게 워낙 장기상품이라 그들 말처럼 오래 묻어두면
   정말 괜챦은건지 자꾸 의심이 듭니다.
 
    답 : 현재로서는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이 나쁘진 않습니다.
          일반 저축이 갖고있는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부분, 즉 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분을 현물이나 다름없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분명 물가인상분은 충분히 보완이 됩니다.
          반면에 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2~30년 묻어둔다는 것은 왠지 무책임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문제점 몇가지만 짚어보면
          1)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 알다시피 투자상품은 원금에 마이너스가 생길수 있는 위험자산이므로
                                                      당연히 예금자보호가 안됩니다.
                                                      아주 우량한 기업도, 수십년 뒤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 가입중인 AIG생명만 해도 세계 최대 보험사라고 광고하는 회사임에도
                                                      작년말 세계 경제위기때 함바터면 파산할뻔하지 않았습니까.
                                                      그런경우 보장성 보험은 예급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지만,
                                                      변액보험 같은 투자상품은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2) 변액보험의 안전장치가 오히려 더 위험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변액보험의 안전장치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고객이 맡긴 자금을 판매하는 회사따로,
                                                   운용하는 회사 따로,  보관해두는 회사 따로 이렇게 이중삼중 구조로 되어있어
                                                   삼중 안전장치로 볼수 있다고 흔히 영업사원들이 말합니다.
                                                   그러나 초대형 금융사도 파산하는 마당에 들어본적도 없는 운용사는 망할 위험이 더
                                                   크겠죠. 그 작은 운용사하나 망하면 나머지 회사들도 줄줄이 파산입니다.
                                                   오히려 위험요소가 많은 구조입니다.
          3) 초기 사업비를 너무 많이 뗀다 : 변액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이 맡기 자금에서 보통 10~20%내외의 사업비, 즉
                                                   수수료를 선으로 떼고 운용을 합니다.
                                                   다시말해서 고리대금업자들 처럼 선이자를 떼는 겁니다. 결코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4) 변액보험, 팔아만 놓고 관리는 개판.
                                                   일반적으로 변액보험은 적립식펀드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펀드개념의 상품은 펀드매니저의 능력과 노력, 관심에 따라 수익율이 천차만별
                                                   입니다. 문제는 한번 팔고난 펀드상품은 더이상 보험사의 관심 밖이라는 겁니다.
                                                   가입시는 최소 15~20년은 지나야 확실한 수익을 기대할 수있으니 길게 보라고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선사업비 따떼고난 2~3년 뒤부터는 그 상품에 대해 쳐다도 보지 않는
                                                   다는 겁니다.
                   대충 여기까지만...^^

4. 공무원 연금이 있는 제 상황에 과연 노후 대비용으로 어찌 준비를 해야하는지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현재의 재정 상황과 공무원 연금 수령액,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등을 모두 고려한 타당한 노후대비 자산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험을 포함한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요...
 
 
답 : 장기적인 재테크 방법은,
         1) 현물 (부동산, 금)      2) 주식(펀드,변액)    3) 저축(연금)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1단계   내가 한달에 노후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가?
 
          본인의 한달 수입중 60세 이후에 쓸수 있도록 없는 셈 치고 묻어둘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한 가정이 최대 20~30%정도 수준을 넘기 힘듭니다.
           미혼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50%까지도 가능은 하겠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미혼이기때문에 언제 목돈 들어갈 일이 생길지 예측이 안되므로 너무 장기투자에만 매달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역시 월 수입의 30~40%정도를 노후자금으로 운용하시는 것이 적정합니다.
 
 
2단계   노후자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1-1) 부동산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아직까지 최소한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
           일부 부동산 전문가중에는 집값 버블과 인구 감소로 인한 집값 하락을 걱정하지만,
           돈많은 자산가들의 제1 재산목록인 집값이 폭락하는걸 가진자들이 결코 구경만 할리는 절대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는 훌륭한 장기투자처라고 할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현재 본인소유 자가를 소유하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가장 손쉬운 부동산 투자는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사서 보유하는 겁니다.
           이때는 현재 가진 목돈  + 1단계에서 노후자금으로 활용가능한 월 금액한도내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정도의
           대출을 포함하여 집을 구입하는 겁니다.
           연봉 3천이니 노후자금에 9백만원~1,200만원 정도 투자한다고하면,
           월 75만원 ~100만원 수준의 노후대비자금 운용이 가능하시겠네요.
           그러면 약 5천만원~7천만원 정도 대출을 일으켜 집을 구입, 혹은 확장하여 분할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인 부동산 재테크입니다.
 
           참고로 실례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2003년 5월  행당동에 25평형 아파트를 
           대출 7천만원 포함 2억4천만에 구입하여 4년동안 대출은 모두 상환하고 구입후 6년이 지난 현재
           3억8천만원~4억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6년간 약 1억5천만원 정도, 연 2천5백만원정도... 연평균 12% 정도의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아직 죽지않았습니다 ^^
           
       
      1-2)  금 =  간접투자 = 골드뱅킹
           금을 직접사서 보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매수가격이 매도가격보다 월등히 높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는 오래전부터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가격 시세에 따라 내가 입금한 금액만큼 가상의 금으로 거치를하고,  내가 출금할때는 그때의 금시세
           대로 환급을 받는 상품입니다.
           제가 3년전 골드뱅킹을 처음 추천드릴때 국제 금값은 온스당 약 6백~7백달러 였지만 최근에는 1천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시세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10년이상 장기투자할 경우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수 있
           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금값도 3년전 한돈에 7~8만원이던 것이 현재 18만원이 넘어서고 있으니....
           연금술이 개발되지 않는한, 금값은 지속적으로 물가상승율을 그대로 반영하여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 주식, 펀드, 변액보험
           역시 부동산, 골드뱅킹 처럼 실물경제상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장기투자시 은행이자 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변액보험의 단점이 곧 주식관련 금융상품 모두에 해당하는 단점이라 위험성이 따릅니다.
           특히 이 방식은 장기 투자를 기본으로하여 최소한 10년~20년은 투자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중간에 갑작스런 목돈필요시 급작스런 환매로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상품은 중도 해지시 손실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3) 저축, 연금
          - 저축 : 저축은 일반인에게 제가 가장 많이 추천드리는 투자방식입니다.
                      물론 이자율이 5% 미만이면 물가인상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여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가장 안정적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화 할 경우 가장 빠르고 손실이 없어,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투자방식일 수 있습니다.
 
                      복리에 대한 매력으로 보험사 저축상품에 가입하시는 분이 많은데 절대 보험사에는 가입하면 안됩니다.
                      보험사에서는 10만원을 저축하면 이중 5~15%에 달하는 금액을 사업비란 명목으로 선이자처럼
                      떼고난 후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자를 부리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아주 불리합니다.
                      복리는 연복리인데, 별거 아닙니다.
                      은행에 매월 10만원씩 저축해서 1년뒤 만기환급금을 받아서, 다시 1년짜리 저축에 맡기고,
                      다시 또10만원씩은 매월 저축을 해서 1년뒤 목돈 1년 맡긴 환급금과 매월적립한 환금금을 합쳐
                      다시 또 1년 저축을 하고...이것이 반복되면 바로 복리와 같은 효과입니다.
 
                      명심하세요. 절대 보험회사에는 저축,적립 보험료를 맡기면 안됩니다. 선사업비 때문에 무조건
                      불리할 뿐만아니라 역시 중도해지시 무조건 손해가 나기 때문에 저축은 보험사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사에서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비과세라고 유혹하는데,
                      이자가 3,4% 밖에 안되는 현 시점에서 그 이자에서 15.4%를 소득세로 뗀다고 해봐야,
                      얼마되지 않습니다. 원금에서 선사업비 10% 떼는 보험사에 비하면 새발에 피죠 ^^
 
 
           - 연금 : 역시 연금도 보험사가 아닌 은행, 투자신탁사 전용 상품으로 가입하시기바랍니다.
                       특히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상품은 은행보다는 투신사에서 더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투신사 상품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투자되는 비중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등으로 나뉘는데
                       주식은 아무래도 위험성이 따르므로 안전하면서도 은행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원하시면
                       투신사 채권형 연금신탁상품에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연금상품이며,
                       아무래도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형 상품이므로 안정적이면서도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통해
                       물가인상율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고,
                       더구나 납입시간동안 연간 3백만원, 월 25만원 한도로 전액 소득공제도 가능하니
                       최소한 월 25만원 정도는 없는 셈치고 가입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금액만으로는 노후자금으로 큰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노후자금은 한 상품으로만 운영하는 것보다는 두세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결론
 
월 100만원을 기준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한다는 가정하에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제1안> 부동산 중심 투자
1. 위 말씀대로 약 5천만원 정도의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사는데 보태고 월 75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원리금 상환을 하는
    방식입니다.
2. 그리고 나머지 월 25만원 정도는 은행이나 투신사의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신탁상품에 가입
 
                      
제2안> 부동산을 배제한 투자
1. 월 25만원 정도는 은행이나 투신사의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신탁상품에 가입
2. 월 50만원 정도는 은행 저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
3. 나머지 25만원은 골드뱅킹이나 적립식펀드, 변액보험 등 조금 더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
 
 
1안은 부동산에, 2안은 은행저축에 비중을 많이 두는 이유는,
노후자금은 실패하면 다시 만회할 기회가 없는 투자이기때문에
고수익 고위험보다는 저수익 저위험 상품이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 명심하시고 상품에 대한 정보는 직접 더 알아보시고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보험사 상품, 보험사 직원, 영업사원말은 듣지 마십시오 ^^
 
이상입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져 주말내내 작성을 하게 되네요 ^^
좋은 결실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